최적의 나이듦
50세로 보이는 70세 할아버지, 40세로 보이는 서른 살 청년의 어머니를 만나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 요즘 들어 부쩍 나이에 비해 훨씬 젊어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느낍니다. 그만큼 건강한 나이듦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뜻할 겁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올라가면서 최적의 나이 듦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최적의 나이 듦이란 그저 오래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행복하고 활기차게 앞으로 남은 수십 년 동안 자기가 좋아하는 일들을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적의 나이 듦을 위해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때그때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인식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스스로 부상을 예방하고, 회복력을 키우고, 새로운 것을 수용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여유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단연코 건강입니다. 하지만 건강은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30대로 접어들고 40대가 넘어가면서 우리 몸은 더 이상 성장하거나 생산하지 않습니다. 호르몬이 변화하고 세포의 기능도 떨어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진다면 일부 증상은 크게 개선할 수 있고 심지어 어떤 증상은 완전히 없앨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론 '나쁜 유전자'에 대한 공포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집안 어른들이 노년에 겪었던 고통을 자신도 나이 들면 똑같이 겪을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생활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특정한 유전자가 발현되느냐 발현되지 않느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가 어떻게 나이 드느냐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행동 2가지
우리가 살면서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면서 변화를 기대하는 일은 언제 해도 좋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수두룩합니다. 나이가 몇이든, 지금까지의 건강이 어쨌든 간에 습관을 바꾸면 변화는 찾아옵니다.
지금보다 더 건강한 인생을 위해, 우리가 오늘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행동 2가지를 소개합니다.
1. 16시간 단식(저녁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간헐적 단식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몸에 이롭습니다. 첫 번째는 칼로리 섭취 총량이 감소합니다. 일정한 시간 동안 단식하면 자연스럽게 전체 식사량이 줄어듭니다.
둘째, 소화기관은 휴식한 다음에 더 제대로 작동합니다. 그리고 몸이 공복상태를 12시간 이상 유지하는 순간 몸에서 자가 포식 상태가 시작됩니다. 자가 포식이란 몸에서 일어나는 세포의 해독 과정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자체 수리 시스템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셋째, 단식은 인슐린, 성장호르몬, 렙틴처럼 체중과 노화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 호르몬들을 크게 변화시킵니다. 넷째, 단식은 우리 몸에 유익한 '작은 스트레스'에 포함됩니다.
단식을 매일 해도 좋지만 그게 너무 힘들다면 일주일에 2~3번 저녁을 일찍 먹고 다음날 아침을 조금 늦게 먹어 두 끼니 사이가 16시간 이상으로 벌어지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법은 단순하지만 그 효과를 매우 강력합니다.
가령 오후 7시에 저녁식사를 끝내고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물 이외의 음식을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16시간 단식에 성공합니다. 이런 패턴에 몸이 적응하고 나면 단식이 기분 좋게 느껴지고 묘한 해방감이 듭니다.
뭔가를 계속 먹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입니다. 실제로 필자는 4년 넘게 16시간 단식을 실천 중인 사람입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몸에 뭔가를 계속 집어넣지 않아도 우리 몸은 제 기능을 잘 수행합니다. 물론 이는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입니다.
16시간 단식이 힘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물론 12시간은 10시간보다 낫고, 15시간은 13시간보다 낫습니다. 조금씩 늘려가면 16시간 단식이 생각보다 수월해질 겁니다.
단, 단식을 하짐 말아야 할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장기 어린이, 당뇨환자, 고강도 훈련을 하는 운동선수, 임산부, 스트레스가 극도로 심한 사람이라면 단식을 하면 안 됩니다. 단식은 우리 몸의 시스템에 좋은 스트레스를 주지만, 시스템이 이미 외부 스트레스로 인해 과부하 상태인데 단식까지 하면 부담이 너무 커집니다.
2. 설탕 줄이기(반드시 실천해야 함)
설탕은 면역체계를 약화시킵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당뇨, 심혈관질환, 암, 치매를 키웁니다.
설탕이 특정한 단백질과 결합하면 노폐물을 만들어내고 그것은 혈관 내에 쌓입니다. 이 노폐물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내려앉습니다. 예를 들면 피부에 이 노폐물이 자리 잡으면 주름살로 나타납니다.
만약 당신이 생활습관을 단 하나만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과일주스, 탄산음료, 쿠키, 시리얼, 과자를 줄여야 합니다.
과일은 몸에 좋다는 오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과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달콤한 음식이 정말 당긴다면 그때 소량 먹는 단 음식으로 과일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단순당만큼 혈당을 급상승시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일은 또 다른 형태로 우리의 몸, 특히 간에 부담을 주니 과한 섭취는 절대 금물입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살펴보면 요즘은 설탕을 기분 좋은 간식으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디저트는 쾌락이며 하나의 보상으로 인식됩니다. 그러나 설탕은 우리 몸에 상이 아닌 벌을 줍니다. 앞서 말한 당뇨, 심혈관진환, 치매, 암 같은 무서운 벌을 말입니다.
최적의 나이 듦을 위해,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설탕을 줄여야 합니다.
이참에 설탕을 아예 끊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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